금값이 온스당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면서 ‘나도 금 투자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막상 금 계좌 만드는법을 찾아보면 금통장, KRX 금현물 계좌, 금 ETF 등 용어가 쏟아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내 경험상 처음 금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어떤 계좌를 선택해야 하느냐인데, 이 글에서는 각 방법의 특징과 개설 절차를 세금·수수료 차이와 함께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금 계좌의 종류와 차이점

금에 투자하는 계좌는 크게 은행의 금통장(골드뱅킹)과 증권사의 KRX 금현물 계좌로 나뉩니다. 둘 다 실물 금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금 시세에 연동해 투자한다는 점은 같지만, 세금 구조와 수수료, 거래 단위가 상당히 다릅니다. 금 계좌 만드는법을 알아보기 전에 이 차이를 먼저 파악해두면 어떤 계좌를 개설할지 훨씬 명확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금통장(골드뱅킹)
은행에서 운영하는 계좌로, 입금액에 해당하는 금 무게를 적립하는 방식입니다. KB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통장‘,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통장‘,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골드테크 통장’ 등이 대표적입니다. 0.01g의 소액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소액 투자자에게 접근성이 높습니다. 단, 매매 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고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KRX 금현물 계좌
한국거래소(KRX)가 운영하는 금시장에서 주식처럼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 계좌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양도소득세·배당소득세·거래세가 모두 면제된다는 점입니다. 수수료는 증권사 기준 약 0.3% 내외로 금통장보다 낮습니다. 보유한 금이 100g(미니금) 또는 1,000g 이상이면 실물 골드바로 인출도 가능합니다.
- 금통장: 은행 앱에서 바로 개설, 0.01g 단위 거래 가능
- KRX 금현물: 증권사 앱에서 개설, 세금 면제 혜택
- 공통 단점: 실물 인출 시 추가 비용 발생
- 공통 장점: 분실·도난 위험 없음, 소액 투자 가능
금통장 개설 방법 (골드뱅킹)
금통장은 이미 거래 중인 은행 앱에서 바로 개설할 수 있어 금 계좌 만드는법 중 가장 간편한 방식입니다. 별도의 증권사 가입 없이 기존 은행 계좌와 연동해 바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처음 금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대부분의 상품은 0원으로 개설 가능하지만 일부 상품은 최소 1g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 입금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금통장 개설 절차
KB스타뱅킹 앱 → 상품 → 골드뱅킹 → KB골드투자통장 → 계좌 개설 순으로 진행합니다. 신분증 인증 후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수분 내로 개설이 완료됩니다. 매수 시에는 매입가에 수수료 1%가 가산되고, 매도 시에는 1%가 차감됩니다.
우리·신한은행도 동일한 방식
우리골드투자통장, 신한 골드리슈 모두 각 은행 앱에서 동일하게 비대면 개설이 가능합니다. 은행별로 수수료와 거래 단위가 소폭 다를 수 있으니 개설 전 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KB스타뱅킹·우리WON뱅킹·신한쏠 앱에서 바로 개설
- 신분증 인증 후 5~10분 내 개설 완료
- 거래 수수료: 매수·매도 시 각 1% 내외
- 배당소득세 15.4% 부과 (매매 차익 발생 시)
KRX 금현물 계좌 개설 방법
세금 혜택을 원한다면 KRX 금현물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 계좌 만드는법 중 절세 효과가 가장 뛰어난 방식으로, 특히 금융소득이 많아 종합소득세 납부 대상인 분들에게 효과가 큽니다. 증권사 앱을 통해 10분 내외로 비대면 개설이 가능하며, 준비물은 신분증과 본인 명의 스마트폰이면 충분합니다.
증권사별 개설 절차 (키움증권 예시)
키움증권 계좌개설 앱 설치 → 계좌개설 시작 → 상품 선택 시 ‘금현물’ 선택 → 신분증 촬영 및 본인 인증(소액 계좌이체 또는 영상통화) → 개설 완료 순으로 진행됩니다. 기존 위탁 계좌가 있는 경우에는 영웅문4나 홈페이지에서 ‘연결계좌개설’로 더 빠르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NH투자·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도 동일하게 가능
대부분의 주요 증권사에서 비대면으로 금현물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한다면 보관 수수료가 무료인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실물 금 인출(출고)을 원할 경우에는 증권사 영업부 방문이 필요하며, 출고 수수료와 부가가치세(10%)가 별도로 부과됩니다.
“KRX 금현물 계좌는 매매 차익에 세금이 없어, 금통장과 수익이 같더라도 세후 실수령액 차이가 상당히 납니다.”
세금과 수수료 비교
금 계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세금입니다. 같은 수익률이라도 어떤 계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손에 쥐는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이 차이를 간과하고 단순히 편리한 금통장만 개설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 투자를 계획한다면 세금 구조를 꼭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세금 구조 비교
금통장(골드뱅킹)은 매매 차익 발생 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며, 금융소득 합산으로 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KRX 금현물 계좌는 양도소득세·배당소득세·거래세가 모두 면제되어 세후 수익률이 훨씬 높습니다. 금 ETF는 국내 상장 기준 매매 차익에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수수료 비교
금통장 수수료는 매수·매도 시 각 약 1%로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KRX 금현물 계좌는 증권사에 따라 약 0.2~0.3% 수준으로 낮은 편입니다. 단, 실물 인출 시 건당 1만 원 + 개당 2만 원의 출고 수수료와 부가가치세 10%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처음 투자자를 위한 선택 가이드
어떤 금 계좌를 만들어야 할지 결정이 어렵다면, 투자 목적과 규모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빠릅니다. 내 경험상 처음 금 투자를 시작할 때 ‘일단 편한 것부터’라는 생각으로 금통장을 개설했다가 나중에 세금 때문에 KRX 계좌로 옮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목적에 맞는 계좌를 선택하면 불필요한 수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목적별 추천 계좌
소액으로 부담 없이 시작하고 싶다면 금통장이 편리합니다. 0.01g 단위로 거래가 가능해 커피 한 잔 값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절세가 중요하고 어느 정도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라면 KRX 금현물 계좌가 훨씬 유리합니다. 거래 단위가 1g 이상이지만 세금 면제 혜택이 장기적으로 수익률 차이를 크게 만듭니다.
주의사항
금 계좌는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금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중장기 자산 보존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처음 개설 후 거래 약관과 위험 고지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금 투자는 단기 수익보다 인플레이션 헤지와 자산 분산 목적으로 접근할 때 가장 잘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 금 계좌는 어디서 만들 수 있나요?
금통장은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앱에서, KRX 금현물 계좌는 키움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 앱에서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습니다.
💰 금 계좌 개설 시 최소 금액이 있나요?
금통장은 대부분 0원으로 개설이 가능하며, KRX 금현물 계좌도 개설 자체에는 별도 최소 금액이 없습니다. 단, KRX에서의 거래는 1g 단위로 이루어지므로 당일 금 시세 이상의 금액이 필요합니다.
📅 세금이 가장 적은 금 투자 방법은 무엇인가요?
KRX 금현물 계좌가 양도소득세·배당소득세·거래세 모두 면제되어 세금 부담이 가장 낮습니다. 금통장은 매매 차익에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 금 계좌로 실물 금을 받을 수 있나요?
KRX 금현물 계좌 보유자는 100g(미니금) 또는 1,000g 이상 보유 시 실물 골드바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단, 실물 인출 시 부가가치세 10%와 출고 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됩니다.
🛒 금통장과 KRX 금현물 계좌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한가요?
소액 투자·편의성 중심이라면 금통장, 절세와 낮은 수수료가 목적이라면 KRX 금현물 계좌가 유리합니다. 장기 투자일수록 KRX 계좌의 세금 혜택이 수익률 차이를 크게 만듭니다.
📸 금 계좌 개설에 필요한 서류는 무엇인가요?
본인 명의 스마트폰과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이면 충분합니다. 비대면 개설 시 신분증 촬영 후 소액 계좌이체 또는 영상통화로 본인 인증을 완료하면 됩니다.
마무리
금 계좌 만드는법은 크게 은행 금통장과 증권사 KRX 금현물 계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소액·편의성을 원한다면 금통장, 절세와 낮은 수수료를 원한다면 KRX 금현물 계좌가 정답입니다. 두 계좌 모두 스마트폰 하나로 10분 내에 개설할 수 있습니다. 금은 배당이나 이자가 없는 자산인 만큼 단기 시세 차익보다 중장기 자산 분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금 계좌 개설 전 반드시 투자 설명서와 위험 고지서를 확인하시고, 본인의 투자 목적에 맞는 계좌를 선택하시길 권장합니다.